– 신앙을 넘어, 인류의 향과 치유의 뿌리를 탐구하다 –
에센셜오일(essential oil)은 단순히 향기로운 물질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 문명과 함께한 치유의 기록이며, 고대의 의학•위생•영성의 언어였다. 이제, 이 향기로운 기록을 성경(Bible)의 문맥 속에서 탐구하는 특별한 강좌가 열린다.
바로 ‘바이블 오일 프로그램(Bible Oil Program)’이다.
한국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Korea Medical Aromatherapy Association)가 개발한 이 강좌는, 에센셜오일의 역사적 뿌리를 성경이라는 인류의 기독교의 고대 기록 속에서 읽어내며, 향기(Fragrance)와 치유(Healing), 신앙(Faith)과 과학(Science)이 만나는 새로운 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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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앙이 아닌, 향의 인류학적 탐구로서의 ‘바이블 오일’
‘바이블 오일’은 단순한 종교 교육이나 성경공부가 아니다.
이 강좌는 성경의 구절들을 단순히 신앙적 교훈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고대의 사람들이 식물과 오일을 통해 어떻게 질병을 치료하고, 위생을 유지하고, 정결을 표현했는가를 함께 연구한다.
예를 들어, 교재의 첫 장 〈에덴동산(Garden of Eden)〉에서는 ‘풀 냄새, 솔잎 향, 꽃 향기’가 모두 식물이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피톤치드(phytoncide)가 가득 찬 공간으로 상상하며, 이는 곧 오늘날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연 식물의 항균적이며, 면역을 강화시키는 작용임을 설명한다.
즉,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향기 속에 치유의 분자들이 존재한다”는 표현은 비 기독교인에게도 자연치유학(natural healing science)의 원리로 이해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강사는 종교적 교리를 전하지 않는다. 대신 에센셜오일의 생화학적 근거와 인류학적 의미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왜 몰약(Myrrh)과 유향(Frankincense)을 동시에 사용했을까?”
“기름부음(anointing)은 왜 ‘거룩한 관유’로 불리며, 항염•항균 성분을 포함했을까?”
이러한 질문들은 신앙을 넘어선 향과 인류의 의학사적 탐구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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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사장(High Priest)과 치유자(Healer) – 고대 의학의 원형 탐구
성경 속 제사장은 단순히 제의(祭儀)를 담당한 인물이 아니라, 질병을 진단하고 전반적인 치료를 관장하는 고대 사회의 의료인이자 의료행정가(medical officer)의 역할이었다.
교재의 〈제사장(High Priesthood)〉 장에는 레위기(Leviticus) 13~14장에서 제사장이 피부병 환자를 관찰하고, 곰팡이로 오염된 집을 정화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종교적 의례가 아니라 공중보건학(public hygiene)의 초기 형태였다.
즉, 제사장은 “성전의 관리자”이자 “인체 성전(temple of the body)”의 관리자였다. 이들이 사용한 백향목(Cedarwood), 우슬초(Hyssop) 등은 모두 오늘날에도 항균(antimicrobial), 항곰팡이/항진균(antifungal), •정화(purification) 효능이 입증된 천연식물이다.
따라서 이 강좌에서 ‘제사장’은 종교적 역할의 상징만이 아니라, “향과 오일을 이용한 치유의 관리자(healer of the body)”로 해석된다. 이러한 관점이 바로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향기를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는 현대의 제사장, 그것이 오늘날의 치유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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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름부음(Anointing) – 오일 블렌딩의 기원
‘기름부음’은 성경 전체에서 156회나 언급된다. 출애굽기(Exodus) 30장 23~25절에는 “거룩한 관유(holy anointing oil)”의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다.
몰약(Myrrh) 500세겔, 계피(Cinnamon) 250세겔, 창포(Calamus) 250세겔, 감람유(Olive oil) 한 힌.
이것은 단순한 제례용 향유가 아니라, 오늘날의 아로마 블렌딩(aromatic blending)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다.
몰약의 항염 작용, 계피의 항균력, 창포의 진정효과, 감람유의 흡수력, 이 조합은 완벽한 시너지 블렌딩이었다.
이 강좌에서는 이러한 구절을 단순한 ‘성경 이야기’로 넘기지 않는다.
각 오일의 약리성분(phytochemical components) 과 그 배합의 과학적 타당성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고대의 제사장이 이미 ‘메디컬 블렌더(Medical Blender)’였음을 깨닫게 한다.
수강생들은 이 장에서 실제 오일을 시향하며, 고대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실습(Practical Application)을 통해 “기름부음”이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피부와 신경, 호흡을 통한 복합치유 행위임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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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수와 오일 –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함께한 향
성경에서는 예수(Christ)의 생애가 오일과 함께 시작되고 오일과 함께 끝났음을 기록한다.
동방박사(The Magi)가 아기 예수에게 바친 세 가지 선물 — 황금(Gold), 유향(Frankincense), 몰약(Myrrh) — 이 중 두 가지가 에센셜오일이었다는 점은 오일이 인간의 생애에 매우 중요한 물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교재의 〈예수님과 오일〉 챕터는 이 점을 실증적으로 탐구한다.
유향은 항염•면역 강화 효과가 있어 신생아의 호흡기 보호에 적합했고, 몰약은 출산 후 자궁 회복과 부종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오일이었다. 즉, 이 선물들은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라 산모와 신생아의 생리적 안전을 위한 의료적 선택이었다.
또한 “선한 사마리아인(Good Samaritan)”이라는 예수님의 우화 속의 비유에서는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었다(누가복음 10:34)”는 구절을 통해, 당시 오일이 응급 처치용 항균제(topical antiseptic)로 사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강좌는 이러한 고대의 의료 행위와 현대의 아로마테라피 응급요법(first-aid aromatherapy)을 연결하여,
비기독교인인 아로마테라피스트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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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경의 13가지 에센셜오일 – 고대의 약리학
강좌의 후반부는 성경에 나오는 13가지 에센셜오일을 중요한 오일로 선정하여 살펴본다.
침향(Aloes/Sandalwood), 카시아(Cassia), 시더우드(Cedarwood), 사이프러스(Cypress),
갤버넘(Galbanum), 유향(Frankincense), 히솝(Hyssop), 몰약(Myrrh), 칼라머스(Calamus),
머틀(Myrtle), 오니카(Onycha), 샤론의 꽃(Rose of Sharon), 스파이크나드(Spikenard).
각 오일마다 성경에서 언급된 성경구절, 학명(scientific name), 화학성분(phytochemical profile),
약리작용(pharmacological effect) 및 다른 오일들과의 블렌딩 호환성(blending compatibility) 등이 상세히 소개 된다.
예를 들어,
• 침향(Sandalwood) 은 수세기 동안 명상용 향으로 쓰인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 성분그룹 계통의 오일이며, 항염•항불안의 약리작용을 갖는다.
• 카시아(Cassia) 는 출애굽기의 거룩한 관유 성분으로, 강력한 항균•순환촉진 효과가 있다.
• 스파이크나드(Spikenard) 는 예수의 발에 부어진 귀한 오일로, 진정(sedative)과 항우울(antidepressant) 작용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이 강좌는 단순히 “성경에 이런 오일이 나옵니다”가 아니라, 각 오일의 현대적 약리학과 전통문화 속 쓰임을 함께 다루는 통합형 강의다. 따라서 비기독교인이라도 과학적•역사적 탐구로 깊이 몰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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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쁨의 오일(Oil of Joy)’ – 감정을 다루는 오일
〈기쁨의 오일〉 장에서는 향이 인간의 감정에 미치는 신경생리학적 작용을 다룬다.
시편 45편과 이사야 61장에 등장하는 ‘즐거움의 기름(oil of gladness)’을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후각신경(olfactory nerve)과 변연계(limbic system)의 관계로 해석한다.
감정(emotion)은 향기(smell)에 의해 직접 조절된다는 사실 — 이것은 고대의 직관이 현대의 신경과학으로 입증된 대표적 사례이다.
이 파트에서는 라벤더(Lavender), 네롤리(Neroli), 프랑킨센스(Frankincense) 등을 활용하여
감정 안정과 불안 완화의 실제 적용법을 시연한다.
비기독교인 수강생들은 “성경이 향의 감정효과를 이미 언급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느끼며,
향기와 감정의 신비로운 연결을 학문적으로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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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앙과 무관하게, 인류의 향 문화로서의 ‘바이블 오일’
‘바이블 오일’ 강좌는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기독교인에게 더욱 열려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강좌의 핵심은 ‘종교 교육’이 아니라 ‘치유 문화의 탐구 ' 이기 때문이다.
에센셜오일을 다루는 전문가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향이라는 것은 인류의 역사, 의학, 감정, 예배, 치유, 예술 등 모든 문화의 공통 언어였다.
성경은 그 향의 역사를 가장 오래 보존한 문헌이며, 그 안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치유 오일의 기원이 기록되어 있다.
즉, 바이블 오일은 특정 신앙의 상징이 아니라, 인류의 치유 지식의 원형(proto-type of healing knowledge)을 배우는 셈인 것이다. 아로마테라피스트라면 누구나 이 강좌에서 ‘향의 뿌리’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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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대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주는 메시지
오늘날 우리는 과학적 분석으로 향의 분자를 이해하지만, 고대의 사람들은 삶의 경험과 영성으로 그 향의 힘을 느꼈다. ‘바이블 오일 강좌’는 이 두 종류의 세계를 연결한다.
현대의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 이 강좌는 “신앙이 아닌, 향의 기원을 배우는 인류학적 교과서”이며,
“치유의 철학과 오일의 본질을 동시에 배우는 실천 프로그램”이다. 성경 속의 오일은 결국 인간의 생명과 돌봄, 그리고 회복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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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블 오일 미션 >
“우리는 아로마테라피를 잘 알고 사랑으로 실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순전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치유가 흘러가는 깨끗한 통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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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오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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