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에서의 COVID-19 사례보고

남극 아문센 스콧 남극기지
유일한 코로나 바이러스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남극대륙에서도 첫 번째 감염사례가 나왔다고 보도되었다. 2020년 12월 22일자 가디언지에 따르면, 칠레의 연구기지에서 총 36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26명의 군인과 10명의 작업자들이 감염되었다고 한다.


스페인어 매체는 지난 월요일 베르나도 히긴스 연구기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칠레군에 의하면, 기지의 보급을 담당하는 선박의 승무원 3명이 임무를 마치고 남극 기지로 귀환한 후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양성반응을 보인 36명의 군인과 작업자들은 칠레의 푼타아레나 시로 옮겨져 격리되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알려졌다.


베르나도 히긴스 연구기지는 남극에 있는 13개의 기지중의 하나로서, 모든 남극기지의 연구프로젝트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관련된 세계각국의 연구도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남극에는 영구 거주하는 주민은 없으나, 현재, 1,000명 가량의 연구자들과 방문객들이 임시방문의 형태로 남극대륙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COVID-19의 팬더믹 이후, 세계에서 가장 춥고, 혹한 바람이 부는 남극기지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성과 남극기지의 폐쇄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언제나 인식해 왔다고 한다.


[사진=Mesa Studios/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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