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면역력을 높여주는 5가지 음식 Ⅱ '에 이어 5가지 음식을 더 소개한다.
1. 녹차
녹차와 홍차 모두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녹차는 또 다른 강력한 항산화제인 에피갈로케친 갈레이트(EGCG)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EGCG는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홍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 EGCG가 많이 파괴되는 반면, 녹차는 증기 처리를 하기 때문에 발효되지 않아서 EGCG가 보존된다.
녹차는 아미노산 L-테아닌의 좋은 공급원이기도하다. L-테아닌은 T세포에서 세균과 싸우는 화합물의 생산을 도울 수 있다.
2. 파파야
파파야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 중 하나이다. 하루 권장량의 두 배가 파파야 한 개에 들어있다. 파파야는 또한 파파인이라고 불리는 소화 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 효소는 항염증 효과가 있다.
파파야는 적당한 양의 칼륨, 마그네슘, 엽산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전반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들이다.
3. 키위
파파야와 마찬가지로 키위에도 엽산, 칼륨, 비타민K, 비타민C 등의 필수 영양소들로 가득 차 있다.
비타민 C는 백혈구를 증가시켜 감염과 싸우는 반면 키위의 다른 영양소는 몸의 나머지 부분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준다.
4. 가금류
몸이 아파서 치킨 수프를 먹으면 플라시보 효과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수프는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감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닭과 칠면조 같은 가금류는 비타민 B6가 풍부하다. 약 85g의 칠면조나 닭고기는 하루 권장량의 3분의 1가량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B6는 몸에서 일어나는 많은 화학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강한 적혈구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닭 뼈를 삶아 만든 육수나 국물에는 젤라틴, 콘드로이틴, 그리고 다른 소화기관의 치료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들어 있다.
5. 조개류
면역력을 높이려고 할 때 조개류는 좀처럼 찾지 않지만, 어떤 종류의 조개류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아연은 다른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만큼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소이다. 굴, 게, 바닷가재, 홍합에 아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필요 이상의 아연을 섭취하게 되면 면역 체계 기능이 억제될 수 있으므로 식단에 하루 권장량 이상의 아연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연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 남성-11mg, 대부분의 성인 여성-8mg이다.
[사진=Oleksandra Naumenk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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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