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잡티 등의 색소침착을 관리하는 방법


건조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기미, 잡티 등의 피부 색소침착은 더 심해진다. 대부분 여름에는 색소침착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지만 다른 계절로 넘어가면서는 덜 신경쓰게 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추운 기온, 습도 감소는 피부를 매우 건조하게 만들고 여드름, 건선, 습진 등의 피부 상태를 악화시켜 없어지지 않는 다크 스팟이 생길 수 있다.

‘헬스라인’이 소개한 건조한 날씨 속 색소침착에 대한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앨라바마 주 버밍엄의 피부과 의사 코리 하트만 박사는 “색소침착은 염증성 피부 상태(여드름, 습진, 건선), 호르몬 변화(멜라스마), 자외선(uv)과 가시광선(어두운 점, 기미)에 노출돼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 세포가 염증을 일으켜 손상되면 늘어난 멜라닌이 피부층 깊숙한 곳과 피부 세포 사이에 색소를 방출해 더욱 피부색깔이 달라지게 된다. 하트만은 염증으로 인해 피부 톤이 어두워지면 색소침착이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그는 “비교적 밝은 피부 타입에서, 색소침착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고 열과 호르몬의 증가와 관련된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또 ”피부 장벽이 손상됐을 때 유·수분을 붙잡는 능력이 부족해져 피부가 가렵기 시작하고, 긁으면 발진이 생기고 주기가 지속되면 염증과 색소침착이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어 다음 6 단계로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근원적으로 색소침착을 관리할 것
색소침착 및 여드름 피부에 “일반 아젤라산10%“ 사용을 권장한다. 아젤라산은 피부에 사는 효모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피부톤을 밝게 해주고 잡티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작용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를 것.
해로운 태양 광선은 계절에 관계없이 피부에 손상을 주며, 창문을 통해 전해지는 자외선과 가시광선은 색소침착을 악화시킨다. 그래서 구름이 잔뜩 낀 날씨나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톤을 밝게 하는 성분을 찾을 것.
건조한 날씨는 침착된 피부색소에 영향을 미치므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화사한 피부로 가꾸어 주는 효율적인 제품을 찾아야한다. 오하이오 주 페리스버그에 본부를 둔 피부과 의사 호프 미첼 박사는 "피부표피의 순환에 도움을 주는 국부성 레티노이드와 결합한 하이드로퀴논을 추천한다. 이것은 색소침착을 특별히 치료하거나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멈추게 하는 하이드로퀴논이나 다른 라이트닝 제품들의 흡수를 더 잘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미첼 박사는 색소침착에 잘 듣는 다른 비 하이드로퀴논 색소 교정제(시스테아민, 코지산, 글리콜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도 제안한다. 

- 가벼운 로션보다 크림 기반의 보습제를 사용할 것
건조한 날씨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잡아두기에 더 효과적이다. 미첼 박사는 이런 제품이 건조함, 가려움 및 긁힘으로 인한 색소침착 현상으로부터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 건조한 부위에 자극 주는 것을 자제 할 것
건조한 부위를 콕콕 찌르거나 잡아당기는 것은 여드름이 악화되고 흉터가 악화되어 색소침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건조한 부위에는 자극을 피해야하며 건조하거나 악화된 피부에 부드러운 보습 제품을 사용해야한다.

- 효과적인 레티노이드를 찾는다
국부성 레티노이드는 비타민 A에서 유래한 성분을 함유한 크림 기반의 제품이다. 비타민 A는 모낭에서 케라틴의 과잉 생성을 퇴치함으로써 여드름을 줄일 수 있다. 케라틴이 많이 생성되면 모낭이 막힘으로 이어져 각질 제거가 어려워진다. 또한 비타민C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며 피부를 밝게 해주고 색소침착을 방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비타민C를 사용한 것도 좋다. 


[사진=LAD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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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