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향의 영어 원명은 프랑킨센스(Frankincense)이다. 한글이름의 유향은. ‘젖 유(乳)’와 ‘향기 향(香)’자가 붙여져 유향(乳香)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다른 에센셜 오일과 달리 직접 식물에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보스웰리아라는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이 굳어져서 만들어지는 수지에서 추출하는 독특한 오일이다
유향은 약리적인 성분이 매우 뛰어나서 원산지인 중동이나 아프리카는 물론 중국의 한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양한 형태의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966년 석가탑에서 유향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신라시대에 중국을 거쳐 아라비아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향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바로 성경 속에 나오는 예수님의 3가지 탄생선물 중에 이 오일이 포함된다는 점 때문이다. 동방박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기 위해 드린 3 가지의 탄생선물이 몰약(Myrrh)과 황금(Gold) 그리고 유향(Frankincense)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유향이 갖고 있는 강한 항균 효능이나 진통효과를 고려할 때 위생상태가 최악이었던, 마구간에서 출산한 임산부와 신생아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선물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뛰어난 약리성분을 갖고 있는 유향은 주로 중동지역이나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일대가 주산지로서, 고대시대에는 예배나 기도 등의 다양한 영적활동에 사용되었던 것은 물론, 생활건강을 지키는 위한 중요한 위생약품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루아이 라산 교수도 오만(Oman)의 도하(Dhofar)대학에서 유향의 항암작용에 대해서 연구한다고 한다. 유향 중에서 특히 Boswellia sacra라는 종의 에센셜오일은 2022년 9월 7일자 에센셜타임즈의 칼럼에서 소개된 논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유향의 성분이 특히 췌장암에서 암세포의 사멸에 효과를 보인다는 항암효과의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유향은 다양한 약리효능을 지닌 최고의 오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향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느 병증에 사용해야 보다 효과가 있는지, 또 어떤 오일과 블렌딩을 하면 더욱 효과가 좋은지 등은 아직도 유향의 효능에 대한 발견은 더욱 무궁무진한 것 같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하는 한국 아로마첼니스 학회(KAWA)에 따르면 라산교수의 세미나와 더불어 KAWA협회의 회장인 이현주박사가 진행하는 '프랑킨센스의 분류와 종류별 특성'에 대한 별도의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 하길 바란다.
| * 행사명: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KAWA) 춘계학술대회 * 일시: 2024년 4월 25일(목) 오전 9:30~ 오후 17:30 * 장소: 서울글로벌센터(종각역) 국제회의장 * 프로그램 - [특강] 프랑킨센스의 효능, 약리특성, 독성, 활용, 최근 연구 (루아이 라샨 교수) - [특강] 프랑킨센스의 분류와 종별 특성 (이현주 박사/학회장) - 아로마테라피 관련 주요 협력기관 최근 활동 및 프로그램 소개 * 특전: 중식, 자료집, 오만산 고급 프랑킨센스오일(5ml) 증정 * 참가비: KAWA 정회원 20만원(2024 연회비 포함), 일반인 25만원 [계좌: 농협 301-0345-9485-41 (예금주: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 * 사전 예약 필수 [좌석 및 증정물 한정](선착 기준) * 문의/신청: T. 064-702-4680 이메일: [email protected] * 참가신청: 학회홈페이지의 'CONTACT' 메뉴에 접속하여 '학술대회참가'라고 메모를 남겨 주세요. * 2024 KAWA 정회원 가입: www.kawa-aroma.kr (학회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
췌장암 관련 논문(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링크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53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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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