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UTI)과 싸우는 에센셜오일

요로감염(UTI / Urinary Tract Infection)에 걸려본 사람이라면, 이 질병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 병인 줄 안다. 또한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재발되기 쉬우며, 완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다행히도 요로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다. 메릴랜드 의대의 교수인 헤이디 크레슬라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를 위해서는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UTI, 요로감염은 항문주변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요도나 방광으로 이동하여 증식하는 경우 발생하기 시작한다.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느낌이나 소변 후에도 계속 요의를 느낀다거나 또는 잔요의 느낌이나 피가 섞인 소변 및 하복부의 통증이나 압박감등이 나타난다.


요로감염이 위험해 질 수 있는 것은 박테리아가 위로 이동해서 신장으로 들어가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UTI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트리메토프림(Trimethoprim)이나 설파메톡사졸(Sulfamethoxazole)과 같은, 단기 경구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러나 화학적인 약품을 사용하기 원하지 않을 경우, 에센셜오일은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충분한 연구결과가 있지는 않으나, 요로감염에 대해 에센셜오일은 치료와 더불어 몸의 상태를 좋게 만들기도 한다.


에센셜오일 내에 들어 있는 수많은 방향성분들이 신체 내에서 생리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뇌의 후각 및 변연계와 직접적으로 작용하므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크레슬라교수는 언급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에센셜오일의 사용방법은 신체부위에 직접 바르는 것이다. 즉 요로감염이 걸리기 쉬운 하복부와 허리부위에 에센셜오일을 바르게 되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사전에 패치테스트를 통해 향기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크레슬라 교수가 권장하는 에센셜오일은 사이프러스(Cupressus sempervirens), 쥬니퍼베리(Juniperus communis) 그리고 시더우드(Juniperus virginiana)로서, 해당부위에 균등하게 떨어뜨린 후 바르는 것이다. 사이프러스와 쥬니퍼베리는 신체내의 체액의 유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시더우드는 항균작용에 도움을 준다. 매일 일어나서 잠들기 2시간 전까지, 하루 2차례씩 환부에 도포하면 된다.


요로감염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신체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요로감염을 재발시킬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에센셜오일의 향기가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진정시킬 수 있는 사실이다. 


[사진=designer491/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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