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를 위해 에센셜오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충분한 연구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 현재 의료계의 입장이다. 그러나 당뇨병을 관리하는 필요한 루틴에 에센셜오일이 도움을 주는 결과가 있어 이를 알아 보고자 한다.
2013년,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시나몬 잎에서 채취한 에센셜오일을 당뇨병에 걸려있는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췌장내의 베타 세포를 보호하여, 쥐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하며, 이와 관련된 후속 연구가 좀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렇듯, 시나몬의 에센셜오일이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충분한 연구 데이터가 없어서 망설여지고 있는 실정이라면, 에센셜오일을 직접 음식에 투여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음식을 에센셜오일과 함께 섭취한다는 것이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메릴랜드 의대의 통합 의료팀의 도나 오디아 박사는 말한다.
오히려 음식에 계피향을 뿌리거나 후추를 사용하는 것이 에센셜오일을 음식에 뿌리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오디아 박사는 언급한다. 코리엔더(Coriander/고수)나 칼더몬Cardamon) 그리고 카레(Curry/강황)와 같은 당뇨병에 좋은 향신료를 음식에 첨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미이다.
반면에 에센셜오일을 사용할 경우는 피부에 도포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므로, 마사지나 디퓨저를 통해 오일을 바르고 향기를 마시는 것도 바람직하다. 다만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처음에는 캐리어 오일에 희석해서 시작해보다가 향기나 성분이 본인에게 맞는다면 본격적으로 사용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시나몬 오일 외에, 현재 당뇨병 관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오일은 라벤더, 스위트오렌지 및 사이프레스 오일로서, 라벤더는 신경을 안정시키며 이완을 유도하는데 좋으며, 에너지가 필요할 때는 스위트 오렌지를 사용하고, 야외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원하는 경우 나무향의 사이프레스가 좋다고 한다.
[사진=Kruchenkova/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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