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을 완화시키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대상포진은 거의 모든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성인병의 대표질환이다. 바이러스로 유발되는 대상포진은 걸리게 되면 상당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고령자일수록 예방접종을 맞아야 할 정도의 질환이다. 이런 대상포진에 에센셜오일을 사용한 메디컬아로마테라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상포진의 일반적인 증상은 바이러스가 체내의 신경섬유를 따라 이동하고 증식하며, 피부 내로 침투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발병한다. 먼저, 독감과 유사한 중상으로서 두통이나 현기증과 피부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통증으로 발병하며, 신체의 작은 부위에서 발진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 점차 덩어리나 물집으로 변한 후, 딱지로 변하기도 하는데, 치유하는데 대략 2~4주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경미한 발진만 나거나 때론 전혀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또한 합병증으로서 신경통과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대상포진에 대해,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의료적인 관점에서의 직접적인 치료는, 연구부족을 이유로 대부분 적극적인 사용을 주저한다. 하지만 의료적인 1차 치료와 더불어 몇 가지의 에센셜오일을 사용한 자연치료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미국 UCSF 의과대학의 Van Groningen 박사는 1차적인 치료제로서의 에센셜오일의 사용은 안되지만, 페퍼민트(Peppermint)와 제라늄(Geranium)같은 에센셜오일의 보조적인 사용은 즉각적인 완화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언급한다. 즉,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므로, 항바이러스제와 항균제의 성분으로 에센셜오일의 자연치유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치유제인 에센셜오일의 다양한 약리성분을 이용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적인 접근은 현대적인 의학 치료에 많은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상포진에 대한 에센셜오일의 자연치유는 매우 다양한 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노테르펜 알코올(Monoterpene Alcohol) 성분그룹의 리나룰(Linalool)을 성분을 함유한 에센셜오일이라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불안을 진정시키고, 면역을 자극시키며, 항 경련제로서의 작용과 진정제의 특성을 보여주어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연구의 선도적인 이론가인 Dr. Kurt Schnaubelt의 ‘Pacific Aroma Institute’와 미국의 대표적인 아로마 교육기관인 ‘Aromahead’에서 수련한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인 ‘Tricia’는 대상포진에 대해 라벤더(Lavender Angustifolia)와 베르가못(Bergamot), 네롤리(Neroli), 타임(Thyme) 및 로즈우드(Rosewood)등의 오일도 효능이 있다고 언급하다.

이 오일들 역시, 모두 모노테르펜 알코올 성분그룹의 리나룰 성분이 공통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일이므로, 항균제로서의 효능과 이완 및 진정의 효능을 갖고 있음으로써, 정서적인 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대상포진에 대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는 매우 꾸준해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에센셜오일을 찾아서 1~2주일 이상을 지속적으로 바른다면, 극심한 고통에서 어느 정도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 바르면 상처와 통증에 더욱 완화 된다. 물론 전문 메디컬아로마테라피스트의 조언이 필요하다.

분명한 것은, 대상포진은 치료하기 매우 어려운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의학적인 치료 없이 에센셜오일만으로 치료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의학적 치료와 병행하여 메디컬 아로마테라피를 함께 시행해 본다면, 치료 기간을 줄이거나 치료에 따른 고통이나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므로,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음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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