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신분열증이라 불렸던 조현병은 심각하고 만성적인 질병으로서, 이를 적절히 통제하기 위해서는 항 정신성 치료제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조현병환자는 한국을 포함해 대략 전체 인구의 1%정도 앓고 있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 정신분열증에서 ‘조현병’이라는 개정된 학술 용어로 불리어지고 있는데, 성인기에 들어오면서 발병해 여러 가지의 심각한 증상을 수반한다.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항 정신성 약물치료와 심리요법이 병행된다.
그러나 조현병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약물이나 심리치료 외에 다른 보완적인 요법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치료법중의 하나가 바로 아로마테라피요법이라고, 아로마테라피 전문가이자 메릴랜드 의과대학의 강사인 하이디 체스라 교수는 언급한다.
후각은 뇌의 특정부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어 강한 연기의 냄새는 즉각적인 스트레스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로즈나 다른 향긋한 오일의 냄새들은 우리의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체스라 교수는 설명한다.
이런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조현병과 같은 정신 건강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조현병환자에 대해 에센셜오일에 의한 아로마테라피를 직접적으로 테스트한 경우는 없다. 그러나 에센셜오일이 인간의 기분과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던 작은 사례가 있었다.
2017년 3월 ‘Nursing in Critical Care’에서 게재된 실험에 따르면 터키에서 심장질환과 공항장애를 갖고 있었던 60명의 환자 군에 대해 라벤더 에센셜오일로 2주동안 실험했는데, 그 결과로서 아로마테라피를 받지 않았던 실험 군보다 수면의 질이나 양에서 모두 훨씬 좋은 양질의 결과를 보여준다고 했다.
많은 의사들이나 연구자들은 아로마테라피가 치료의 즉각적인 대안이 되기에는 연구데이터가 충분치 않다고 말하나 이런 군소 실험들은 점차 아로마테라피가 중요한 보완적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체스라 교수는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진정시키거나 또는 활력을 주며, 수면에 도움을 주는 에센셜오일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이 경우 라벤더와 유향 에센셜오일이 좋으며 버티버나 샌달우드 에센셜오일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또한 오렌지와 박하에센셜오일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에센셜오일을 사용 시, 아로마테라피를 행하는 전문가와 사용되는 에센셜오일의 질에 따라 효과가 좌우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사진=photographee.eu/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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