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유산소운동으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치매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1907년 독일의 정신과의사인 알츠하이머박사에 의해 최초로 보고된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서 기억력을 포함하여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여러 가지의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다가 결국 모든 일상생활의 기능을 상실하는 병을 말한다.
최근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 Disease), 2021년 1월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유산소운동이 인지능력의 저하속도를 느리게 한다는 고무적인 내용이 있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미국의 아리조나 미네소타 등의 의과 대학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노인그룹을 대상으로 6개월정도의 유산소 운동 후, 질병의 진행여부, 특히 인지능력의 저하여부를 파일럿 형태로 실험했다고 한다.
66세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96명이 참여했으며,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고, 64명의 한 그룹은 6개월동안 일주일에 세 번 사이클 운동을 시행했으며, 나머지, 32명은 스트레칭과 일반운동수업만을 시켰고, 후자 그룹의 운동을 사이클링 그룹과 비교하여 강도를 세게 하지는 않았지만 운동의 총 시간은 같이 맞추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참가한 환자들의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했으며, 환자들의 인지능력을 기간별로 모니터링 했으며, 스케일링 시스템을 이용해 인지능력의 증감을 함께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사이클링그룹과 스트레칭 운동그룹이 운동과 더불어 알츠하이머에 대한 정상적인 치료를 계속했을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인지능력의 저하 속도를 느리게 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파일럿 형태의 실험 연구이므로 객관화된 실험결과를 말하는 것에 조심스러우나, 유산소운동이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감소되는 속도를 확실히 줄인다고 언급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사이클링과 스트레칭 운동과의 비교에 있어 어느 쪽이 더 우수한 효과를 얻는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려웠는데, 이는 충분한 실험 군이 아닌 파일럿 형태의 실험이었으므로 보다 정확한 통계적 데이터를 얻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추가 실험이 필요해 보이며, 결국 운동이라는 것은 건강하건 아프건 인간에게 늘 필요한 필수불가결한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pathdoc/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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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