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오일 용어 정의 (1)

에센셜오일이 오일인 이유

▲ 유향, 몰약이 포함된 에센셀오일

에센셜오일이 오일(Oil)인 이유

우리는 오일, 즉, 기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특히 한국어로는 참기름, 또는 들기름과 같이 식용기름, 즉 식용유가 떠오르기도 하고, 돼지기름, 소기름 등도 생각나며, 외래어인 오일로 발음을 하면, 올리브오일나 카놀라오일 등의 식용유와 엔진오일, 마사지 오일 등도 떠 오른다.


많은 아로마와 에센셜오일 관련 저서에서는 ‘정유’라고도 표현하는데, 이는 그야말로, 한자어로서 마치 석유가 연상되기도 한다. 또한 방향성분이나 방향족 같은 단어는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Aroma나 Aromatic의 한자어이며, 에센셜오일이나 아로마 관련 서적에 나오는 우리말이다. 따라서 이런 단어를 염두에 두고 전문서적이나 자료를 살펴본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에센셜오일을 취급해 본 분들은 잘 아는 사실로서,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에센셜 오일은 식용유같이, 기름기가 있거나(Greasy)나 미끈거리는(Slippery) 상태의 물질은 아니다. 즉, 식물에서 추출했지만, 식용유는 아니라는 뜻이며, 또한 윤활유나 엔진오일같이 정제된 기름도 아니다. 그럼 어째서 오일(Oil)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이번 칼럼에서는 에센셜오일(Essential Oil)이 왜 Oil이라고 규정되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로 오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물위에 뜨기 때문이다. 즉, 물과 섞이지 않으며, 물과 에센셜오일을 섞으면 분명한 계층으로 나뉘어 진다. 집에서 식용유를 물과 섞어보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둘째로는 오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오일의 대부분이 탄소와 수소 원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탄소와 수소 원자로 구성된 분자는 물과 섞  이지 않는데, 이는 농도(밀도)가 촘촘하지 못하고 물보다 가볍기 때문이어서 에센셜오일은 물에 뜨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일이라고 규정하며, 부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에센셜오일이란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설명 드리기로 하겠다.


[사진=MadeleineSteinbach/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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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