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오일은 코로나 환자의 후각을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코로나 환자들이 겪는 일반적인 장애 중에는 후각 상실이 있다. 코로나 초기의 증상으로서 오한, 미열과 함께 음식의 냄새를 맡지 못한다던지, 심지어 샤워할 때, 비누 냄새나 샴푸 냄새를 못 맡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코로나로 진단을 받은 후, 입원한 환자의 경우, 34%로부터 98%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환자가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후각 장애를 경험하는 사례가 나타난다고 하며 10%정도는 치료 후라도 후각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에서 8월 5일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후각 장애를 겪는 COVID-19 환자의 경우, 치료 후 대부분이 몇 주 내에 감각이 회복되나, 일부는 후각 장애를 일으키는데, 어떤 원인 때문에 이런 후유증이 생기는지 확인할 수 없으나, 이 장애는 우리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우리를 연결하는 많은 방법은 식사나 음료를 통한 만남으로 이루어진다’고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미각· 후각 센터의 센터장인 스티븐 먼거(Steven Munger)의 말처럼 후각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로부터 쉽게 고립될 것이다.


인간의 후각시스템은 본질적으로 화학 정보를 해독하는 것이다. 냄새를 맡게 되면 냄새 분자가 코를 타고 비강 뒤 쪽에 있는 작은 조직인 후각 상피로 이동된다. 이 분자는 후각 감각의 신경 세포와 결합하여 신호를 보내며, 그 메시지는 두개골을 통과하여 뇌에 전달된다. 이 냄새의 메시지는 우리가 이를 특정 종류의 냄새로 판독하도록 결정한다.


인플루엔자나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후각 장애를 경험하며, 암 치료,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후각상실을 경험하기도 한다. COVID-19로 인한 후각상실이나 장애가 다른 질병의 사례와 어떻게 다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COVID-19로 인한 후각 장애는 독특한 단계별 특징을 보이므로 쉽게 알 수가 있다.


과학자들이 COVID-19로 인한 후각장애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에센셜오일의 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한다. 일종의 후각 훈련으로서 유칼립투스나 클로브 또는 레몬 등, 대표적인 에센셜오일들의 냄새를 맡아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냄새를 맡을 수는 없으니, 향기에만 집중해 보는 것이다.


AbScent의 설립자인 크리씨 켈리(Chrissi Kelly)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에센셜오일의 냄새가 어떤 것인지 상상하도록 함으로써, 유칼립투스나 레몬과 관련된 감정적 연결, 추억 등을 생각해 보고, 냄새에 집중하며, 냄새를 찾도록 하는 훈련은 환자들에게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어, 감각 상실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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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