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vs. 에센셜오일, 어느 쪽이 더 좋은가?

허브와 에센셜오일은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이 사용해 왔다. 의약품으로서, 치유나 의식 등에도 사용되었으며, 식 재료에는 빠질 수 없는 각종 향신료로도 사용되어 왔다.


최근의 코로나로 인한 감염병이 전세계로 확산되기 전부터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허브와 에센셜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되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그 확산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허브와 에센셜오일은 두 가지 모두 공히 식물에서 나온 것이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허브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 또는 잎사귀나 꽃을 잘라서 말린 것인 반면, 에센셜오일은 식물의 농축된 에센스로서 식물의 모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응축된 오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좋은 비교는 사과에서 비타민 C를 추출하는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비타민 C가 우리인간에 좋은 영양소라는 점을 발견하여 이 화합물을 추출한 후 알약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사과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다른 화합물이 비타민 C와 어우러져 유용한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허브는 자연의 법칙을 깨지 않으면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약용식물이 되는 셈이다. Herbalist인 K. Smith가 자신의 Blog에서 언급하고 있는 허브나 에센셜오일의 각각의 장, 단점을 살펴보자.


먼저 허브는 차나 연고 또는 물에 녹인 액체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 많은 활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치유목적으로 신체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허브의 약리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신선한 상태로 먹거나 또는 건조한 후 끓인 물을 내려 먹는 등, 복잡한 사전 과정이 필요하며 정확한 계량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에센셜오일은 수증기 증류법 등으로 농축된 엑기스만을 추출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희석 등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 보관이 간편하며, 각각의 오일의 고유한 성분을 이해하고 있다면 적절한 약리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다만 에센셜오일은 잘 모르고 사용하게 되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또 산업적으로도 허브보다 체계화되어 있어 에센셜오일산업에 진입해 있는 많은 회사들의 과대 광고나 홍보가 난무하고 있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결국 잘 알고 사용하기만 한다면, 허브나 에센셜오일 모두가 공히 인간에게 필요한 자연의 선물이자 치료제가 된다. 요즘과 같은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나 우리를 위협하게 되면서,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연의 가치를 더욱 절실히 생각하게 된다. 


[사진= bit245/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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