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향기로부터 배우는 자연과 영혼의 조화

▲ 아메리카 인디언의 스머지 스틱(세이지 나무)


고대로부터 인간은 천연 수지나 허브를 태움으로써, 영적이나 치료 또는 좋지 않은 냄새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명상이나 기도 또는 묵상을 경건하게 하기 위해서도 사용했지만 공기를 정화하고 사회전반에 걸친 공공의 보건을 위해서도 다양한 약용식물과 방향식물을 주기적으로 여러 장소에서 태웠다.


요즈음도 마찬가지이지만, 향기나 냄새는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의 가장 큰 후유증이 후각상실인 것처럼, 냄새를 잃어버리게 되면, 정말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 부정적인 에너지를 제거하고자 스머지 스틱(Smudge Sticks)으로 알려진 세이지(Sage)의 묶음을 태워서 공기를 정화한다. 태우게 되면, 천연의 허브식물과 나무들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몰아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들여 공간을 정화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도 중요한 행사나 종교적인 시간에 향을 더해서, 행사의 경건함을 배가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특정한 식물을 태우게 되면, 이런 향들이 마음을 가라앉히며, 명상의 상태로 들어가는 하는 역할을 하는 등, 명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알로에우드(Aloewood)로 알려진 침향과 백단향(Sandalwood)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영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향은 유향(Frankincense)와 몰약(Myrrh)과 같은 수지(Resin)나 백단향(Sandalwood)과 팔로산토(Palo Santo)와 같이 허브나 방향나무로 구성되어 있어서 석탄 위에서 천천히 태워지며 향을 낸다.


그러나 현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향은 대부분은 방향오일이나 인공향 성분과 혼합된 파우더나 스틱 등을 디퓨저를 통해서 낸다. 물론 진정한 명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천연향의 방향오일, 에센셜오일의 성분이 가장 좋다.

매일 매일 또는 주기적인 명상 시에, 침향 또는 백단향의 디퓨져를 스틱이나 가습기형태로 사용해 보라. 실제로 모노테르펜 알코올이 주성분인 Sandalwood의 항염성분과 항균성분이 집안 구석을 정화시킬 것이다.


자기와 맞는 자기만의 향을 찾아 보는 것도 매우 바람직하다. 요즈음과 같이 실내생활이 강요되는 이 때에, 향기롭고, 정화되는 느낌의 천연 방향 오일로 집안을 물들인 다면,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다만 늘 천연향의 에센셜오일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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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객원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