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부르는 아로마 원서 모임


아로마테라피처럼 의외로 많은 공부를 요구하는 분야도 없는 것 같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 아로마테라피이며, 여기 저기 많은 전문가들의 수업이나 수많은 과정이 난무한다. 하지만 결국 아무리 좋은 강의들 들어도, 또 좋은 강사의 특별 강연을 듣는다 해도 결국 자신의 지식으로 내재화 시키지 못한다면, 아로마테라피스트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아로마테라피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학문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자연치유나 대체요법의 한 분야로서 적용해야 하는 것이므로 몸으로 체화되지 않는 그 어떤 지식도 사실상 별로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념적이고 피상적인 아로마테라피의 학습을 도와줄 실제적인 공부모임인 ‘아로마 원서 모임’이 있어서 소개한다.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인식은 의외로 복잡하다. 단순히 에센셜오일이나 아로마테라피를 잘 알기만 하면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는 블로그나 칼럼 등을 통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블로그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주제나 이슈에 대해 그들이 토해내는 방대한 양의 문서나 자료 등의 개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무언가 알고 싶어서 질문하는 사람들의 비율보다 아로마테라피에 대해서 안다고, 또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의미이다.


이는 에센셜오일의 약리적인 효능을 이용해서 인간의 여러 병증을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반면 안타깝게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에센셜오일의 사용량에도 불구하고,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많은 아로마테라피 협회들이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를 교육시키기도 하고, 또 굴지의 에센셜오일 브랜드들이 특별한 지식 없이도 에센셜오일에 의한 아로마테라피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블렌딩 오일을 시판하기도 하지만, 충분한 교육을 받고 전문적인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어서 다양한 병증에 대해 에센셜오일을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주저하며, 망설이게 된다.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받거나 또는 에센셜오일 판매회사로부터 다양한 병증들에 효험이 있다는 블렌딩 오일을 단순히 소개 받았다고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의료적인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다양한 병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를 느끼는 것이 현재 아로마테라피스트들의 현실이다.


그래서 권위있다고 생각되는 국제 협회의 교육을 찾아가 듣기도 하고, 외국의 유명 강사들이 내한하면 고액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강연을 듣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원인은 아로마테라피나 에센셜오일과 관련한 모든 내용이 아직 충분히 자기 자신의 것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 번 듣는 것보다는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해보면서,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지식을 몸 안에 깊숙이 집어 넣는 것만이 이러한 괴리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그렇다면,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결국 지식을 함양하는 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서적이나 자료 등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스스로 탐색하고, 의문을 갖고, 찾아보고, 학습하지 않는다면 결코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으며, 유능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아마도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아로마 원서 모임’은 태동되었다고 본다. 이 모임은 일종의 독서모임이다. 함께 읽고, 느끼고, 나누고, 아로마테라피와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과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선정된 책의 대부분이 전문서적이며, 외국어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미리 이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이 튜토리얼의 형태로 일부 진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함께 읽는 귀중한 원서 읽기 모임이다.


우리는 잘 안다. 새로운 과목이나 분야를 공부할 때, 단순히 참고서를 열심히 본다고 실력이 올라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참고서를 열심히 보면 알 것 같지만, 돌아서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처럼 많은 강의를 듣는다거나, 또는 비싼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해도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나에게 스며들지 않은 지식은, 그냥 참고서를 갖고 좌우로 보기만 하는 단순한 고개 운동일 뿐이다.


이런 관점에서 ‘아로마 원서모임’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에센셜오일의 약리적인 측면을 알아야 하는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스트의 입장에서는 오일의 효능과 사용방법 그리고 금기사항과 더불어 다양한 병증의 사례에 대해 예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비록 의료인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누구보다도 전문적이고 당당하게 에센셜오일의 효능이나 아로마테라피적인 적용에 대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그만 두리번거리고 실제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로마 원서 모임'은 하나의 책을 선정한 후, 책의 두께나 독서양을 고려해서, 몇 번으로 나누어 모임을 갖데 된다. 첫번째 모임은 2024년 11월 17일(일요일)에 시작되며, 총 3회(11월 17일, 24일, 12월 1일)에 걸쳐 진행된다. 모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므로 공간의 제약을 받을 필요는 없다. 에센셜오일과 아로마테라피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누구나 어디에서나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첫 번째 모임으로 선정된 아로마 전문서적은 영국의 에센셜오일 전문가인 Rosemary Caddy 교수가 쓴 'Essential Oils in Colour'라는 책과 'the essential oil blending guide'라는 책자로서, 총 90개의 에센셜 오일의 약리성분을 칼라 패턴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오일 각각의 효능을 분석하고 각각의 적용방법을 소개하는 책과 총 50종류의 에센셜오일 블렌딩 기법을 소개하는 책에 대해서 공부할 예정이다. 



이 책들은 비록 출간된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아마존에서 아로마 전문서적으로서는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의 서점에서도 늘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에센셜오일의 기본 성분과 화학적 효능을 다루는 가장 교과서적인 책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과 카카오 채널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스트들 파이팅!!!




  • '아로마 원서 모임' 카카오 채널

https://pf.kakao.com/_hxebEn


  • '아로마 원서 모임' 신청서 양식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3kp8-pVOm2w2SoZQHcvLza8jyDTDyVXKH_fyuPaiATAjhzA/viewform

<저작권자 ⓒ 에센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MAA 편집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