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오일 칼럼] 3. 노아의 방주 (사이프러스)


2014년 3월 개봉된 안소니 홉킨스,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그리고 엠마 왓슨이 등장하는 ‘노아’라는 영화가 있다. 성경에서 읽었던 노아의 홍수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려고 결심하면 창세기부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성경의 첫 번째 책이기도 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 중의 하나가 창세기 5장 끝부분에 등장해서 창세기 9장에서 퇴장하는 노아의 이야기이다.

창세기 6:13-14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노아를 생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방주’다. 창세기 6장 14절에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고페르 나무’로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신다. 라이프성경사전에 의하면 ‘고페르 나무’는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사용한 나무의 이름이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단 한번 언급되었고 그 어원도 확실치 않아서 몇 가지 주장들이 있다. 또한 여러 한글판 성경에서도 여러가지 이름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NIV성경에는 고페르 나무를 ‘Cypress Wood’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칼럼에서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고페르 나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계속 한다.

나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유럽 여행 중에 자주 만날 수 있는 뾰족한 나무가 바로 사이프러스 나무다. 빈센트 반 고흐는 “나는 사이프러스 나무에 푹 빠졌다. 마치 이집트 뾰족탑처럼 균형 잡힌 아름다운 나무다”라고 말하고 수많은 사이프러스 나무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그림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다. 한번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나무의 이름은 몰랐어도!

고흐는 사이프러스 나무를 보며 수많은 그림을 남겼지만, 노아는 사이프러스나무의 향기를 맡을 때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했을 것이다. 노아는 방주를 짓기 위해 오랜 시간 사이프러스 나무를 벌목하고 이동하고 자르고 켰을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노아는 사이프러스의 향기를 늘 맡으며 지냈을 것이다. 사이프러스 오일의 알려진 효능 중에 ‘심신 안정’이 있는데, 감정 기복이 심해서 화를 잘 내거나, 인내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런 기능이 사이프러스 오일에 들어있는 것은 우연일까? 수많은 사람들의 불신과 저주를 받아가며 방주를 지었을 노아는 늘 불안하고 화를 억제하기 어렵지 않았을까? 그 노아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이프러스 오일이 아닐까? 그래서 노아는 오랜 시간 그 사이프러스와 함께한 것이 아닐까? 노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을 것이다.

홍수가 끝나고 나서도 노아는 사이프러스나무의 향기를 맡을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내며 감사했을 것이다. 엄청난 홍수 속에서 자신을 지켜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때도 자신을 지켜준 하나님이 지금도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안도했을 것이다.

우리도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럴 때 사이프러스의 향기를 맡으며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면 어떨까?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숨만 쉬고 살아야 하는 이 짜증나고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을 사이프러스오일의 향기로 이겨내면 어떨까?

사이프러스는 오늘날에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바이블오일이다. 그것들을 사용하면서 건강상의 유익도 얻으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 특정한 시간과 특정한 장소에서만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선물인 사이프러스 향기를 맡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혹시 믿음 없는 사람들이 이 컬럼을 읽고 있다면 한번 바이블 오일을 당신의 삶에 적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박준형목사/deeplight


[사진1=https://www.beliefnet.com]

[사진2=네이버 이미지]

<저작권자 ⓒ 에센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준형목사/deeplight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