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가 사라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디퓨져로서 ‘좋은 냄새’를 풍기고자 하지만, 단순히 향이나 냄새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건강에 이로운 향을 찾게 된다.
이럴 때, 단순히 인공향이 많이 가미된 디퓨져 블렌드가 아니라,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고 알려진 에센셜오일로서 디퓨져 블렌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환절기이므로, 감기나 몸의 면역체계를 올려주는 블렌딩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 교육기관인 에센셜아카데미에서 권하는 가을에 어울리는 블렌딩를 소개해 본다.
블렌딩에 사용되는 주요 에센셜오일은 가을에 잘 어울릴 듯한 시나몬 계열의 오일과 진저, 시더우드 버지니아 에센셜오일 등이 에센셜오일들이다. 다만 시나몬 바크는 시나몬 카시아나 시나몬 리프 등으로 대치할 수 있으며, 시더우드 버지니아는 스윗오렌지 등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진저와 시더우드 버지니아의 두 에센셜오일은 모두 가려움증과 알레르기에 효능이 있으며, 천식에 좋다고 알려진 유기화합물인 ‘세스퀴테르펜 탄화수소’라는 성분들이 50%이상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시나몬 계통의 에센셜오일은 페놀과 알데히드라는 성분이 감염증을 막아주는 항감염효과가 뛰어난 오일들이다.
대략 1대 1의 비율로 블렌딩해도 좋으며, 감염예방을 위하거나 알레르기에 효험이 있기 위해서는 진저나 시더우드 버지니아의 방울수를 늘이면 된다. 이와 같은 과정과 결과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보여주는 에센셜 오일 블렌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알아보았다, 븕은색과 녹색의 비율의 균형 맞춰진 가을 블렌딩을 만들어 보았다.
가을 블렌딩의 사용방법은 갖고 있는 전자식 초음파 디퓨저나 리드타입의 디퓨져에 블렌딩을 1~3방울 정도 떨어뜨려서 사용하면 된다. 물이나 에탄올 또는 캐리어 오일 등을 사용해서 희석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에센셜오일이 갖고 있는 약리작용은 원액일 때 효과가 잘 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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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이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