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소독과 보호를 한번에

▲ 손 소독스프레이

코로나19로 시작된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 손 소독제 사용은 우리 생활 깊숙히 자리잡았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손을 씻기 어려운 경우 손 소독제를 휴대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판매되는 손 소독제의 대표 성분은 아이소프로판올, 에탄올 등으로 알코올이 기본 성분인데 이는 피부가 약하고 민감한 유아에게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유아뿐 아니라 피부가 약하거나 에탄올 알레르기가 있는 성인들에게도 좋지 않으며 또한 에탄올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향균력 페놀 계수


반면에 에센셜오일로 손 소독제를 만들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모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페놀을 기준으로 해서 표시되는 각종 소독약의 살균력의 유효성을 나타내는 계수를 페놀계수라 하는데, 병원이나 약국에서 사용하는 손 소독제의 페놀계수는 14이다. 보통 페놀계수가 12이상 되어야 항균력이 있는데 위의 표를 보면 페놀계수가 12 이상인 에센셜 오일이 4개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 오일들(팔마로사, 시나몬카시아, 클로브, 오레가노)을 이용하면 항균력 높은 천연 손 소독제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깨끗한 스프레이 공병을 준비한다.
- 물 100ml에 바쓰오일을 넣어준다.
- 클로브와 팔마로사를 섞어 넣는다.
- 모든 것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은은한 에센셜오일의 향까지 더해진 천연 항균스프레이가 완성됐다.
이 항균스프레이는 항상 지참하여 필요 시 손이나 손잡이 등에 분사해 사용하면 된다.
또 면봉을 이용해 오염이 높은 휴대폰, 신용카드(교통카드)를 소독하기에도 좋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랜 시간 개인 위생을 걱정해야 할지 알 수 없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천연 손 소독제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더불어 손도 보호하길 바란다.

위의 표(향균력 페놀 계수)와 레시피는 일본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JMAA)의 내용을 참고하였다.


[사진=Gabriel Pahontu/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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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