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오일은 고농축의 물질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정확한 사용방법을 숙지한 후 잘 사용한다면, 인간의 생활건강에 엄청나게 유익한 물질이지만 지침에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해로울 수 있다.
아래 주의사항들은 에센셜오일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하는 안전사항들이다. 에센셜오일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을 하기 위해서, 지식이나 정보를 많이 알수록 유익하지만, 해서는 안 되는 몇 가지의 주의사항만 숙지해도 에센셜오일이 제공할 수 있는 많은 이점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안전 주의사항 17 가지를 소개한다.
#1: 메디컬아로마테라피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
에센셜오일은 단순한 건강보조식품이나 재료가 아니다. 실 생활 속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스트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사용 및 적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2: 에센셜오일은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
에센셜오일은 고농축의 원액이다 피부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사람에 따라 몇 가지의 오일, 예를 들면, 라벤더와 티트리 등의 에센셜오일은 몇몇 아로마테라피교육기관에서는 희석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오일로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에센셜오일에 대한 개인의 민감성이나 호불호 등의 체질이나 취향차이로 인해 직접 원액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라벤더나 티트리 에센셜오일 등에 대해서도 희석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패치테스트 필요가 필요하다.
일부 에센셜오일은 희석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취향이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자극, 민감도 또는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새로운 에센셜오일을 국소적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피부의 작은 부위에 피부 패치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신체가 에센셜오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4: 피부 광독성을 일으키는 오일에 주의
일부 에센셜오일은 피부 광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냉압착법으로 추출하는 오렌지나 레몬 등의 시트러스 계열의 에센셜오일에 있는 프로쿠라린(Furocoumarin)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에센셜오일을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광독성으로 인해 ‘기미’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피부자극과 기미, 염증, 물집, 심하면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5: 피부 부작용 시 즉시 사용중지
드물기는 하지만, 피부자극이나 피부홍반 등의 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에센셜오일이나 에센셜오일 블렌드 오일의 사용을 즉시 중지한 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6: 에센셜오일을 섞이게 하는 유화제
에센셜 오일은 물에 섞이지 않는 친유성분의 용액이므로 희석하거나 용해시키지 않고는 물과 섞이지 않는다. 또한 캐리어오일이나 식물성 젤을 사용해서 희석시켜 블렌딩 오일을 만들고자 에센셜오일을 섞을 때에는 유화제를 함께 첨가해서 사용해야 한다.
물론 목욕 등에 에센셜오일을 사용하고자 할 때에도 목욕물에 유화제를 떨어뜨리면, 오일과 물이 잘 섞여 약리효과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 오일목욕이 가능하게 된다.
#7: 적당한 양의 에센셜오일로도 충분
적은 방울수의 에센셜오일을 사용한다고 해서 약리효능을 악한 것은 아니다. 즉, 많은 방울수가 효능을 더욱 좋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에센셜오일은 매우 고 농도로 농축되어 있다. 따라서, 일부 오일회사나 그 회사의 담당자들 또는 사업자들이 보다 확실한 약리효능을 위해 보다 많은 양을 사용하라고 제안할 수도 있다. 이는 에센셜오일의 소비촉진을 위해 순수한 전문가의 의도를 넘어서 많은 사용을 통해 더 자주 주문할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새겨 들어야 한다.
고농축의 에센셜오일이 소개되고 있는 대부분의 블렌딩 레시피에서는, 적은 방울수라도 대부분 표준사용량을 뜻한다. 따라서 1~2 방울의 레시피라도 충분한 약리효능릉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용도에 필요한 용량보다 더 많은 에센셜오일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이다.
#8: 약리효능이 있는 에센셜오일 만을 사용
식물에서 추출한 모든 오일이 에센셜오일이 되는 것은 아니며, 또한 아로마테라피에 적합하지 않은 에센셜오일도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이 같이 사용에 적당하지 않은 에센셜오일의 경우 Robert Tisserand(로버트 티써랜드)와 Rodney Young(로드니 영)쓴 ‘Essential Oi Safety’ 저서를 참조하면 사용에 위험하거나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없는 에센셜오일을 알 수 있다.
#9: 개봉한 에센셜오일은 최대한 빨리 사용할 것
에센셜 오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되어 더 자극적으로 변하거나 약리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개봉한 지 오래되거나 잘못 보관한 에센셜오일을 치료적 용도(메디컬 아로마테라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개봉하게 되면, 즉시 산화작용이 일어나므로, 빨리 소비해야 하지만, 개봉하지 않은 오일의 경우는, 비록 표시된 유통기한이 넘었더라도 적당한 기간(1년)안에 개봉하여 사용한다면 별 문제없이 약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0: 신체의 민감한 부위는 사용 자제
피부에 바르는 모든 약과 같이, 에센셜오일도 생식기나 입, 코, 눈, 귀 근처 등 신체의 민감한 부위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11: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에센셜오일 사용 시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에센셜오일은 향이 좋고, 감귤 오일과 같은 많은 에센셜오일은 심지어 “맛있는 냄새”가 나므로, 만지거나 마시기 등에 "안전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에센셜오일은 필히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되어야 한다. 마치 에센셜오일이 모르는 사람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독으로 변하는 약처럼 취급해야 한다
#12: 에센셜오일에 대한 반응은 체질에 다를 수 있다
에센셜오일의 사용 시, 희석의 비율은 사람에 따라, 또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유아나 어린아이, 임산부 및 노인이나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만, 유아나 어린이, 임산부 및 노인 등에 대해 아로마테라피를 절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적합한 오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효과가 좋다. 즉 보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13: 에센셜오일은 약이 아니라는 점
에센셜오일은 일반적인 약이 아니다. 마치 양약처럼 정확한 용법에 의해, 약에 들어 있는 성분을 복용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많은 레시피에서도 권장되는 방울수나 희석의 비율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의 블렌딩 비율은 그야말로 권장비율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이 비율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아로마테라피스트나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 항상 보수적인 관점에서 적은 양(방울수나 비율)으로 시작해서 상대방(환자)의 반응을 보면서 블렌딩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14: 일부 에센셜오일 외에는 반려동물에게도 대부분 사용가능
기본적으로는 인간에게 사용하는 에센셜오일과 블렌딩 오일은 우리의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일부 성분이, 예를 들면, 세이지(Sage)오일에 들어있는 투욘(Thujone)과 같은 성분은 고양이의 간의 대사 내에서 소화되지 않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대부분의 에센셜오일은 사용할 수 있다. 투욘의 경우는 인간에게도 50%이상이면 WHO는 위험물질로 간주하고 있지만, 세이지의 경우는 함유량이 35%정도이므로 사용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다만, 또한 반려동물의 다양한 병증에 대해 약리효능이 있는 유익한 오일이나 블렌딩이 있지만, 냄새로 인해 반려동물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보호자는 에센셜오일의 향기나 냄새로 인해 반려동물이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보고 반려동물에게 안 좋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5: 대퓨저 사용 시 충분한 환기
에센셜오일의 향기가 공중에 분사됨으로써 약리효과를 얻는다는 것은 에센셜오일을 이용한 대표적인 테라피요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퓨저을 통해 에센셜오일의 향을 실내에 확산시킨다는 것은 적절한 환기가 필요하다. 1~2시간정도의 디퓨징 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실내를 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16: 에센셜오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주의 해야 한다.
자격을 갖춘 의료진이나 메디컬 아로카테라피 전문가의 지도 없이 에센셜오일을 섭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일부 에센셜오일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에센셜오일이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에센셜오일을 정기적으로 또는 다량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권유하는 경우가 있지만, 섭취해서는 안된다.
다만 일시적이며, 단기적으로 비상약이나 구급약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소량 섭취할 수 있다. 절대로 많은 방울수의 에센셜오일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며, 만일 섭취한 경우, 피 검사 등을 통해 몸의 대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의료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레몬, 오렌지, 자몽, 바질, 계피, 클로브, 생강, 로즈마리 등과 같이, 우리가 평소 식용이나 향신료로 사용하는 허브식물로부터 추출하는 에센셜오일의 경우는 익숙함으로 인해, 식용이 가능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에센셜오일들은 고농축으로 추출한 것이므로 그 용량이 일반 식용 오일과는 전혀 다르므로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17: 에센셜오일은 가연성
에센셜오일은 불이 잘 붙는 가연성물질이다. 화재 위험이 있는 난방기구나 조리기구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보관하고 사용해야 한다.
이상의 내용은 대부분 잘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에센셜오일의 안전한 사용과 관련한 주의사항들로써 충분한 약리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필히 숙지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저작권자 ⓒ 에센셜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MAA 편집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