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걷기, 그리고 에센셜오일

걷는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코로나로 인해 실내활동이 어려운 이 때, 야외에서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걷고 난 후, 에센셜오일로 적절한 아로마테라피를 한다면 다음날의 발붓기와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야외에서 걷는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며 가장 자연스러운 신체의 운동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간단하며 비용조차 들지 않는 등 장점이 매우 많다. 많은 연구는 걷기 운동이 심장마비, 뇌졸증, 고관절 골절과 심지어는 녹내장과 같은 수많은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20년동안 수행된 건강연구에서는 빠르게 걷기를 수행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당뇨병의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걷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의 한 형태로서 여러 가지의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스태미나를, 느리지만 천천히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단순히 매일 30분 정도를 걷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서, 다양한 형태의 걷기가 소개되고 있다. 팔을 앞뒤로 크게 흔들면서 걷는 파워 워킹이나 양손에 전용 폴(스틱)을 잡고 지면을 누르면서 앞으로 나가는 노르딕 워킹 등이 있다. 특히 노르딕 워킹은 1997년경부터 핀란드에서 시작된 걷기방법으로 노르딕 스키 선수가 평소에 눈 없이 연습하는 데서 착안한 걷기 방법이다.


파워 워킹이 장시간 걷지 못 할 경우 칼로리 소모량이 많지 않은데 반해, 노르딕 워킹은 일반 워킹대비 1.5배의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노르딕 워킹을 즐기는 걷기 인구가 선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몇몇 지자체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단계이다.


걷기 운동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에센셜 오일로 다리와 발을 마사지하면, 다음날 다리가 붓거나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성분과 효능이 좋은 에센셜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발의 붓기나 통증감소에 좋은 에센셜 오일은 다음과 같다.


페퍼민트(Peppermint), 스피아민트(Spearmint), 로즈마리(Rosemary), 유칼립투스(Eucalyptus) 의 에센셜오일이 족욕에 적합하다. 각각의 에센셜오일도 좋고, 섞어서 블렌딩한 오일로 사용해도 좋다. 평균 5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일정 시간 족욕을 하게 되면, 오랜 시간 걷기로 지친 발을 소생시키고 상쾌하게 한다.
혹시 발에 통증이 있다면 라벤더(Lavender), 로만 카모마일(Roman Chamomile), 스윗 마조람(Sweet Majoram)에센셜오일을 직접 발에 발라서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티트리(Tea Tree) 에센셜오일은 강력한 방부제의 오일이므로, 발의 각종 오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발 구석수석을 에센셜오일로 바르고 마사지한다면, 걷기로 인해 생긴 각종 피로나 염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블렌딩은 적당한 양을 1대1의 비율로 섞어서 본인에 맞게 시작하는 것이 좋고, 사전에 패치 테스트를 통해서 해당 오일에 대한 과민성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지나친 양의 에센셜오일을 사용하는 경우 피부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양을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걷기 운동 후 에센셜오일로 마사지까지 하는 매력적인 조합은 앞으로 계속 걷기 운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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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