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오일과 임산부

에센셜오일이 임산부에게 유용하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특히 성경에서 예수님 탄생 시 동방박사로부터 받은 세 가지의 선물 중 2개가 에센셜오일이라는 것은 매우 오래 전부터 에센셜오일이 당시의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사용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한다.


예수님이 받은 유향이라는 프랑킨센스(Frankincense)와 몰약이라는 미르(Myrrh) 에센셜오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에센셜오일이기도 하다. 더욱 재미난 사실은 두 가지의 에센셜오일이 모두 아기와 임산부에 매우 유용한 에센셜오일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감염으로 인한 신생아의 유아사망률은 매우 높았을 것이며, 산후조리를 위한 산모에게도 면역증진과 건강회복 등이 무척이나 중요한 잇슈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독과 살균을 위한 에센셜오일의 선물은 단순히 이야깃거리이기 앞서 당시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의 중요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에센셜오일과 임산부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Mayo Clinic에서 제시하는 임산부에 도움이 되는 에센셜오일을 소개해본다. 다만 살균이나 소독을 위한 에센셜오일보다는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는 에센셜오일을 설명하고자 한다.


임산부에게 도움이 되는 에센셜오일은 여러 종류가 있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임신, 분만 및 산후 조리기간 동안의 불안, 통증, 집중력부족 등을 다루기 위해 에센셜오일을 쓰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 되었다.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에센셜오일이 있을 수 있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에센셜오일을 소개해본다.


페퍼민트(Peppermint)
임산부들이 갖기 쉬운 두통을 다스리기에는 페퍼민트 오일이 참 좋다. 페퍼민트 오일은 메스꺼움이나 코 막힘 및 근육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산후 임산부가 겪기 쉬운 방광 조절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라벤더와 장미(Lavender and Rose)
연구에 의하면, 라벤더와 로즈 에센셜오일은 출산중의 공포를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임산부가 갖고 있는 출산에 대한 공포는 심신이 편안해지면 감소한다고 한다. 후각은 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과거의 라벤더나 로즈 향으로 몸이 이완된 경험이 있었다면 분만 중에 이 향기를 흡입하면, 과거의 좋은 기억으로 인해 몸의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용하는 방법으로서는 처음부터 많은 양의 에센셜오일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한 방울로 시작해서 방울 수를 늘려 나가며, 자신의 내성에 따라 충분히 늘려 나가면 된다. 직접 원액을 도포할 수도 있지만 면봉이나 티슈 등에 떨어뜨려 흡입해 보는 것도 좋다. 다만 예민한 피부 반응을 고려해서 희석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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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이기자 다른기사보기